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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바둑고수 이세돌과 커제를 연파하여 언론을 떠들썩하게 한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고수 ‘알파고(AlphaGo)’, 2016년 가천대 길병원에서 대장암 환자에게 7초 만에 항암치료제를 처방한 IBM의 인공지능 의사 ‘왓슨(Watson)’, 인간이 직접 운전하지 않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 세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기술이다. 이외에도 VR, 3D프린터,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 있다. 이들에게 통칭하여 적용할 수 있는 한마디는 무엇일까. 바로 4차 산업기술이다.

 

4차 산업(Industry 4.0)이라는 용어는 2016년 독일 하노버 박람회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독일 제조업이 미국의 구글과 아마존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산물이다. 이 용어는 인구 노령화, 저출산과 맞물려 향후 노동인구 감소에 따라 산업 및 경제의 퇴보가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기존 제조업의 기계, 데이터베이스에 센서, 인공지능 등의 새로운 활용 기술을 융합하여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로 확대 발전되었다. 즉, 4차 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을 활용하여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융합시킴으로써 산업화한 것이다. 이러한 4차 산업을 가능케 하는 기반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 등이다.

 

일본 휴먼로봇 올 3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소프트뱅크의 인간형 지능로봇 ‘페퍼’가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도쿄 _ 코트라무역관 제공

 

여기서 말하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즉, 오프라인 현실세계에서는 물질과 자원에 기반을 두고 온라인 가상세계에서는 정보와의 관계에 기반을 둔다. 오프라인에서는 소유하는 것이 되고 온라인에서는 공유하는 것이 된다. 가상세계의 빅데이터 생성 등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하고, 현실세계의 현상에 대한 맞춤과 예측을 통해 아날로그화되며 융화되어 증강된 4차 산업의 새로운 형태의 분야가 만들어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4차 산업의 핵심 개념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센서’이고, 둘째는 ‘데이터베이스(DB)’, 셋째는 ‘공유’이다. 센서의 경우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드론, 로봇, 3D프린터에 적용하는 개념이고, DB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에 적용하는 개념이며, 공유는 센서와 DB를 종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세계를 추구하는 공유경제의 한 예인 우버택시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들 기술을 현실에 잘 접목하려면 자유로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여기에는 두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먼저 모든 사람이 DB 정보에 공평하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한 정의(형평성)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또한 DB에 있는 개인정보가 불법적 유통에 의해 침해받지 않도록 보호되어야 하는 윤리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산업과 기술은 인간이 추구하는 삶에서 ‘편리함’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발전해 왔다. 4차 산업은 이러한 편리함을 더 강화하는 형태로 구성될 것이다. 현존하는 산업기술에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더하여 4차 산업으로 분류한 것으로 이해한다면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보다 감소할 것 같지 않다.       

 

즉, 에너지를 더 사용하게 됨으로써 엔트로피가 증가하고 4차 산업에 의해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상황과 차이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4차 산업기술에서 에너지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꼭 필요한 시설, 지역, 사물에만 적용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바람직하다.

 

정동환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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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ross